여성문화회관 쉼터에서 더위를 식히며 제법 들뜬듯 사람들과 마주하던 시흔이가..
더 이상 마주할 사람이 없어선지...신문보는 엄마에 항변하듯 따분한 표정을 잔뜩 짓고 있다.
오랜만의 외출이었다.
그동안 비 탓에 꼼짝없이 집 근처에서만 놀곤 했었는데..
물론 엄마의 볼일로 종일 아이랑으로 안겨있어야 했지만..
시흔이도 외출이 싫지않은 표정이었다.
낮잠을 푹 자지못한 탓인지 저녁무렵에 눈을 비벼대며 시흔이가 떼를 부리기 시작했다.
목욕도 거의 울먹이며 아니요~아니요~를 연발하더니...
그래도 탕속으로 들어갈때면 언제나 활짝 웃음이다.
잠든 시흔일 두고 운동을 하러 갈까...생각중인데..
부디 우리딸...무사히 잘 자고 있기를...
시흔아~
사랑해..
* 변2회 - 양이 많다...
* 맘에 들지 않을때 소릴지르기도 한다...소프라노 짧은음으로...아궁...--;;;
* 벌렁 누우며 떼부리기는 잊은듯 해서 다행이다...아직은..
* 오랜만에 봐서인지 삼이이모와 예전같은 유대감은 없어진듯..
- 헤어질때는 잠이들어서 빠빠이도 못했는데..
* 분갈이 한 화분이랑 삼이이모에게 선물받은 화분까지..작은 미니정원(?)을 단장했더니..
시흔이가 예쁘다~예쁘다~하며 쓰다듬어 주고 좋아했다.
_ 엄마도 뿌듯...기분 조오타~
* joyfix6000으로 엉성한(?) 차를 만들어주었더니 빵빵~하며 밀고 다니며 좋아한다.
- 이것저것 손에쥐어주며 끼워 맞춰달라 하기도하고...
(joyfix6000 만들기 설명서가 있었음 좋겠다..한계에 부딪히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