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잠들기전 읽고 싶은 책 세권을 꺼내오라고 했더니 파충류책을 꺼내왔다.
사진이 너무 리얼해서 짚어가며 읽어주기가 꺼림칙할 지경이었지만..
어린 시흔이에게 선입견을 갖게 해줄수가 없어 열심히 읽어주었다....
(징그럽다는둥.. 무섭다는둥.. 소릴 했다가는 아빠한테 혼날테니까...^^;;)
'까불면 침 뱉는다...' 코모도 왕도마뱀에 대해서 알려주는 글귀중에 이런 표현이 있었다.
덩치가 큰 소같은 동물다리를 물어 세균덩어리인 침이 퍼지게해서 죽게 만들어 먹는다는 도마뱀....
시흔이는 '까불면 침 뱉는다~' 를 되풀이해서 읽으며 어찌나 까르르 재밌어하는지..
표현이 재밌댄다....^^
낮잠을 못자서인지 일찍 잠든 시흔이..
우리 공주님...
내일은 아빠 쉬는날이니까...
투표하고 재밌게 놀자꾸나...
너무너무 사랑해...♡
* 귀밑, 무릎뒷쪽에 긁어서 살짝 피가 나기도...아토피는 언제쯤 사라질까..사라지기는 하는걸까...?
다행스럽게도 심하진 않지만...그래도 까츨한게 안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