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며칠전부터 스케치북에 엄마가 써주지 않아도 혼자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흔' 에 'ㅡ'를 빼고 적곤하더니 어제부터는 제대로 김.시.흔 석자를 적었다.
'ㅇ' 같던 'ㅁ'이 조금씩 각을 찾기 시작하는듯...
사람을 그릴때도 그 특징을 제대로 잡아 그리고, 팔,다리,손과 발까지 상세하게 그려주기 시작했다.
무언가 결정을 내리게 해주면 '엄마 시흔이가 생각해서 얘기 해볼께요' 라며
제법 똑 소리나게 일의 순서를 정하기도 한다.
우리집 똑땍이...
주윤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놀이도, 학습도, 그 모든것들에 여간 소홀해진게 아닌데도..
잘따라줘서 예쁘게 커줘서 감사한다...
시흔아...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