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저녁 아무것도 못먹고 잠든딸..
이른아침 다시 열이 38도가 넘게 올라 해열제를 먹였었다.
아침에 깬 시흔이가 '엄마 시원한 쥬스가 마시고 싶어요~' 하길래 얼른 콜드쥬스를 따라주니
꿀꺽꿀꺽 마시고는 조금만 더 달라며 컵을 내민다. ^^
여전히 밥을 못먹겠다던 딸... 오전엔 바나나만 조금 먹었다.
점심무렵.. '엄마 시흔이는 팥죽이 먹고싶어요...' 하길래 '본죽'에 가서 사줬다.
호호불며 맛있게 먹던딸.. 한번씩이지만 장조림도, 김치도 먹었다.
그렇지만 역시 많이 먹지않는다. 동치미랑 먹더니 이내 배가 부르다며 그만 먹긴했지만
점점 컨디션을 찾아가는 느낌...
오후에는 제법 잘 놀았다.
그런데 오후부터는 감기기운으로 연실 맑은 콧물을 줄줄 흘리고
밤엔 코가 막힌다며 힘들게 겨우 잠이 들었다.
번쩍~ 우르르쾅쾅... 천둥번개가 동반된 소나기가 제법 굵게 내렸었다.
그 덕분에 바람이 차가워진듯... 부디 밤에는 열이 오르지 않기를....
시흔아.. 잘자고 일어나렴...
아프지 않아야 내일 할머니댁엘 갈텐데...
사랑한다 공주님..
* '엄마 시흔이 더 커서 다른 사람이 잠지 볼려고 하면 '안돼요' 하고
엄마만큼 커서 결혼하면 시흔이도 엄마처럼 시흔이, 주윤이 이렇게 둘을 낳을것 같아요.. ' 한다.
성교육이 어느정도 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