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신는 신발은 정해져 있어도 버리지 못하는 신발들...
그 신발들로 신발장이 꽉채워져서...시흔이랑 주윤이 신발도 한자릴 차지하궁...
그래서 지그재그 간이 신발장 하나 구입할려고 재래시장엘 나섰다.
해가 따가워 두 녀석 데리고 나가기가 점점 겁이난다. 갈수록 살갗이 새까매져서...^^;;
흥정해서 만삼천원에 구입...
친절한 아저씨... 저녁에 집으로 배달해 주시겠다 하셔서 홀가분하게 돌아오는데
시장한켠에 마련된 아이들 탈것에 눈이 간 시흔이...
오리를 타겠다고 해서 500원 동전 넣어 음악이 끝날때까지 타고 돌아왔다.
힘들지만 잘 걸어주었는데 그 정도는 해줘야지...ㅋㅋ
집에 돌아와서는 의자에 앉아있는 엄마 다리위에 올라앉고는 '노래가 끝나면 내려올께요~' 하더니
오리처럼 흔들어달라고 한다...^^;;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씻었다.
사업부 전체 회식이 있는 아빠는 오늘도 늦으실테고...
두 꼬맹이들과 뒹굴며 놀다 일찍 자야겠다..
시흔아...
점점 더워져서 걱정이다.
외할머니께서 사주신, 아직은 크기만한 잠옷을 입고서도 좋아라 깔깔거리는 딸...
엄마가 책 읽어주러 갈께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