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둘째가 제법 커서인지 부른배로 시흔일 안고 버스엘 오를려니 뜨끔~한게 아찔한 순간도 다가온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잠든 시흔일 안고 한참을 달려 터미널에 하차.
다행스럽게도 시흔이가 잘 놀아주고 잘 걸어주어 일을 처리하고 돌아오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늦은 점심을 냉면으로 대신하고 집으로 돌아올려니 밀려오는 막막함.
안될걸알면서 아빠에게 SOS를 요청하고는 시흔이와 백화점 구경에 나섰다.
마이크 기능이 되는 작은 키보드앞에서 걸음을 멈춘시흔이..한참을 건반을 누르고 노래도 부르고..
돌아오는길엔 백화점앞 동화나라(?)에서 사진도 찍고 썰매도 타고왔다.
꽤 추웠는데도 시흔이가 무척 신나해서 제법 오랜시간 머문것 같다.
힘든 여정이었지만...시흔이에게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공주님...힘들었지?
외출시마다 엄마가 느끼는거지만..늘 시흔에게 고맙게 생각해.
엄마말도 잘 들어주고 힘들어도 떼부리지 않아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착하고 예쁜 우리 큰딸...
* 변1회 - 변기에 앉아... 아침 일어나자마자 변기에서 쉬~함
* 냉면, 쌀과자, 돈까스, 귤, 김밥, 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