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에 김밥 몇줄 말아 과일이랑 준비해놓고..점심시간에 맞춰 석촌호수엘 나섰다.
그늘진곳에 자릴깔고 준비해간 도시락을 펼치니 똥강아지들 아주 신바람이 나서 먹는다.
요즘 입안이 아프다는 시흔이는 조심스레 김밥을 잘라먹는데.. 안스럽다.
아빤.. 그늘아래에서 한숨 낮잠을 즐기시고..
똥강아지들은 여기저기 신나게 뛰어다닌다.
금방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가져간 음료수를 나눠마시고는 또 뛰어다니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 똥강아지들의 웃음에 행복했던날..
돌아오는길에 피곤했던지 살짝 졸려하던 시흔이가 때아닌 떼를 부리며 울어 혼이나긴 했지만..
잘못했어요.. 엄마 맘을 울리는 한마디는 늘.. 조금만 더 시흔이 얘기에 귀를 기울였어야하는데..
반성하게한다....
시흔아.. 우리 공주님.. 다음에 또 소풍가자~ 사랑해...
* 재료 하나씩 집어주며 김밥싸는거 도와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