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 시흔이와 주윤일 보러 오시겠다던 외할머니께서 갑자기 일이 생기시는 바람에 못오셔서..
많이 서운해했던 시흔이....
그 맘을 읽으셨던 걸까...오전 일찍 반가운 목소리로 시흔일 부르시며 외할머니께서 오셨다.
일찍 재래시장엘 들러 열무랑 알타리무를 사와서 김치도 담궈주시고...
또 그렇게 서둘러 가셨지만..
시흔인...외할머니를 배웅하고 들어와서는 살짝 우울해보이는 얼굴로
'외할머니께서 시흔이랑 많이 못놀아주시고 가셨네요...또 오시겠죠?' 한다.
그러면서...내내 외할머니 얼굴을 그렸다..지우고..또 그리고...하더니 이불에 누워있다 어느새 잠이들었다.
저녁도 안먹구...T.-
주윤이도 덩달아 칭얼거리더니 누나곁에서 일찌감치 잠이들었다.
아빤 Workshop으로 오늘 아니 들어올테고...엄마도 언능 자야겠다...
사랑하는 공주님...우리 내일은 뭘할까?
* 곰돌이 선생님께서 다녀가셨다.
선생님께서 뭔가 말하시며 궁금해하시면 척척 찾아내어오는 센스쟁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