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짱지이모, 지현이모, 그리고 혜원이랑 동윤이가 다녀갔다.
짱지이모의 예상대로 혜원이랑 시흔인 제법 잘 어울려 놀았다.
같은 해에 태어나긴 해도 열달넘게 차이가 나서인지, 혜원인 곧잘 '언니~' 라며 잘 따르고
시흔인 챙겨주는듯 잔소릴 하기도하고...까불대며 같이 춤도 추고...장난감 놀이도 하고...
가끔 장난감 신경전이 벌어지긴해도 심심치 않은 하루였다.
다른 누군가와 어울릴때면 시흔인 주윤일 챙기는 의젓함을 보이기도한다.
고맙고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밤엔 시흔이가 책읽는 재미에 푹빠져서 잠을 안자려고해 잠시 엄마와 실랑이(?)를 벌였다.
아직까진...승자가 엄마쪽이긴 하지만...
엄마 목이 아프기도하고, 많은 책을 읽어선지 시흔이도 살짝 지쳐보이기도해서..아홉시에 잠자리에 들게했다.
우리공주님...엄마가 자라고해서 속상했니?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 키도 쑥쑥크고 튼튼해지는거야..
내일 또 엄마가 책 많이 읽어줄께요... 사랑한다...
* 변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