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우리 시흔이..너무 예쁜누나다..
설겆이하는 엄마곁에 있던 주윤이가 젖병따위들이 담겨있던 통을 엎어 죄다 꺼내놓고 놀고있으니까
"에고~ 우리 주윤이가 이걸 다 어질러놓았어요? 누나가 담아줄께..." 하더니 정리를 해준다.
붙이기판 앞에서 노는 주윤이에게 하나하나 손으로 가리키며
"주윤아 이건 코알라야, 코알라.. 코알라 해보세요~ 이건 엄마, 이건 할아버지....."
샤워하는 엄마앞에서 보행기로 왔다갔다하며 칭얼대는 주윤이에게
"주윤아 누나가 공갖고 왔지~ 파란공, 주황공.. 갖고 놀아~ 엄마 곧 나오실거야~"
.........
그럴때면...정말이지 다 큰 녀석같기만 하다.
가끔 장난감 욕심을 살짝살짝 부리긴 해도...너무 예쁜 누나다...
시흔아...우리 공주님..
주윤이 보살펴주는 모습보니 엄마맘이 흐뭇한게 든든하구나.
지금처럼 주윤이 많이 많이 사랑하렴...
사랑한다..예쁜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