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에 곰돌이를 끝내고 토끼가면을 시흔이와 만들었다.
손에 들고 가면놀이를 하게 되어있어서 귀쪽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고무줄을 끼워 귀에 끼울수있게 해줬다.
눈이 보이는부분이 닌자처럼 조금 웃기긴해도...귀여운 시흔토끼는 신이났습니다...ㅋㅋ
오후에 시니이모가 온다는 전화를 받고나서 몇분 간격으로 계속 언제오냐고 묻던 시흔이..
역시 시니이모를 보자 좋아라 달려갑니다.
시니이모가 사오신 도넛츠랑 예쁜 설빔...고마워요~♡
짜증섞인듯 칭얼거리길래 이부자릴 깔아주었더니 이내 잠든 시흔이..
시니이모 가는 모습을 못보고 깨선지 이모가 왜 일찍 가버렸냐며 서운해했다.
오랜만에 카레를 만들어주었더니 시흔이녀석 최고라며 어찌나 잘먹는지...
아픈동안 맵다며 싫다하던 김치도 물 마셔가며 잘도 먹고...
먹성이 다시돌아온듯...배에 지구본을 넣은것 마냥 볼록해졌다...^^
잘먹고 건강하기만 하렴....사랑한다..예쁜딸~
* 팔접히는 부분을 많이 긁어선지 다시 아토피처럼 되어버렸다. T.-
* 칭얼거리고, 짜증내고, 스스로 하기로 한 약속들을 엄마에게 미뤄서 회초리로 맞으며 혼이났다.
혼내놓고 다독이며 보인 엄마의 눈물을 보며 시흔이는 더 서럽게 울었다.
사랑하는 딸...많이 아팠지? 엄마 마음은 항상 그보다 훨씬 아프단다...
사랑한다....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