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무렇게나 선을 그리더니 오늘은 곡선을 그리기도 한다.
스프링같은 모양. 좀 다르긴해도...
엄마 화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서인지...부쩍 시흔이가 펜으로 입술그리는 흉내를 낸다...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바람이 꽤 차가워 꼼짝없이 집에만 있었다.
보일러도 살짝 돌리니 데워진 방이 따뜻한게 좋다.
응?응?응?응?....
집에만 있는것에 시위라도 하듯 시흔이의 가리키는 손가락과 응? 응? 질문은 하루종일 계속되었다.
머리가 지끈거릴지경...--;;;
무엇때문인지..
시흔이 아토피가 심해졌다.
종아리 부분에 좁쌀같은 발진이 돋고, 팔다리 접히는 부분에도 빨개졌다.
시흔이는 연실 팔과 다리의 내복을 걷어올려 피가 나도록 긁어대기 시작한다.
안타까운 순간이다.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시흔일 담궈주었더니 그래도 여전히 긁기는 마찬가지..
보습제와 크림을 듬뿍발라주고..톡톡톡 두들겨주었더니 한결 나은지 긁지를 않는다.
잠들기전에 가려움완화 물약을 조금 먹였다.
속상하다....너무너무 속상하다...
* 변 2회 - 한번은 어마어마(?)하게..김을 많이 먹어서인지 변이 거뭇거뭇...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김, 애호박나물, 콩나물, 표고버섯나물조금씩, 밥
점심에 김, 진미오징어채볶음, 표고버섯나물조금, 두부구이
저녁에 삶은감자2개, 김, 밥
간식으로 사과조금
* 색연필 그림그리기 놀이
* 시흔이에게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일관성있는 태도를 보여줄수있게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