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도착해서도 준서 열은 내리지않아 계속 끙끙 앓기만했다.
덩달아 수척한 혜경이모까지...안스럽기만 하다...
곧 준서돌잔치가 있을텐데...준서야 어서어서 나으렴~
시흔이는 아프다는 준서에게로가 호~다나았다~해주기도 하고
평소처럼 준서가 놀아주질 않아서인지 심심함에 칭얼거림도 잦고
너무 졸려 같이 낮잠을 자고 싶어했던 엄말 기어코 잠들지 못하게
책이랑 장난감을 들이대던 시흔이는..
돌아오는 버스속에서 달콤한 잠을 잤다..
요즘 부쩍 고집도 생기고 자기 주장도 뚜렷하여
시흔이와의 마찰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제 시작이겠지...싶다가도...
말 잘듣던 시흔이가 그립다가도...
커가는 과정을 소중히 받아들여야겠단 생각이든다.
청개구리 우리 공주님은...
잘자~사랑해...푹자고 일어나렴...
엄마의 인사에 네~대답하며 잠이들었다.
불쑥...그렇게 또 커버린 느낌이다.
시흔아...사랑해~
* 변1회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조기구이, 김, 밥
점심에 김밥(당근, 시금치, 치즈조금, 밥, 김), 완두콩빵, 요구르트1개
저녁에 김, 밥, 진미오징어채볶음
간식으로 완두콩빵
* 재밌고 즐겁게 저녁을 먹었어요 - 먹고 싶은걸 가리키게 했더니 킴~(김)하며 시흔이가
재밌어 했어요. 재밌게 먹어서인지 엄마밥까지 더 먹었어요.
* 외모에 관심이 생기나봐요 - 입기 싫어하는 옷이있고, 옷을 입고 외출준비를 마치고나면
거울앞에서서 만족스런 웃음을 짓기도 하네요.
* 아직은 서툰발음이지만 단어들을 따라해보려 노력하네요 - 아주 비슷하게 나오는 발음도 있어요.
* 아빠(아빠), 엄마(음마), 할아버지(하부지), 할머니(함미), 고모(고고), 이모(이야), 삼촌(산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