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주변 나무들이 눈부시게 예쁜 연두빛 싹을 틔우고 있었다.
시흔이도 그런 푸르름이 좋은지 싱글벙글..
학교 옆 공원에서 시흔이와 놀아주다 들어왔다.
아빠 후배 재혁삼촌을 공원에서 잠시 보았다.
시흔일 보며 첫마디가 ' 시흔아~ 넌 누굴 닮아 이렇게 못생겼니?'
이 한마디에 시흔이는 재혁삼촌에게 가길 꺼려했고 경계의 끈을 놓치 않았다.
삼이 이모가 다녀갔다.
이모 발음이 안되어 이야~라 부르며 좋아한다.
쌀튀기를 한웅큼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뽀뽀도 해주며 잘 따른다.
시흔일 안아서 다독이며 자장가 몇개를 불러주었더니 시흔이가 이내 잠이 들었다.
많이 피곤했었나보다.
시흔아~ 우리 사랑하는 공주님...잘자~ 사랑해..
* 변 2회 - 몽글몽글변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홍합미역국, 김, 밥
점심에 된장국(두부조금), 절인배추잎(잎부분만 작게 찢어서), 콩나물, 밥
저녁에 검정깨주먹밥+상추쌈조금, 팽이.느타리버섯 익힌것
간식으로 딸기3개, 삶은감자 1개, 쌀튀기
* 걷는데 자신이 많이 생긴듯 혼자 여기저길 다니기도 하네요.
* 아이들의 뇌가 스폰지 같아서 흡수력이 좋다고들 하더니만..가끔 어린 시흔이의 기억력에 놀라울때가 있다.
* 반팔을 입혔더니 팔접히는 부분을 시흔이가 자꾸 긁는다.
내일은 병원엘 다시한번 다녀와야겠다. 로션도 바닥을 드러내고...
등이랑 다리 접히는 부분에 빨갛게 돋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