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7일(2007년 7월 31일 화요일 ♡ )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7-07-31 23:14:11 | 조회: 237
_ 시흔아..
어제밤 늦게 지친몸으로 귀가하신 아빠는..
우리딸.. 빈자리에 더 힘이 없어 보이셨단다.
늘.. 잠자는 공주님 머릴 쓰다듬으시며 '못난이~' 하시던 아빠..
시흔아..
오늘 우리 똥강아지들 좋아하는 오이를 잘라 접시에 담았는데..
주윤이랑 엄마랑 먹다보니 남은거 있지? ㅋㅋ
우리 시흔이가 함께했다면 '짜잔~' 깨끗하게 비워졌을텐데..
시흔아.. 주윤이는 샤워하고 나와 텅빈 방안을 보며 '누나는?' 하며
울먹일뻔했단다.
가방을 보며 얼른 할머니댁 가자며 얼마를 보채다 잠이들었단다.
시흔아.. 우리 공주님..
엄마가 우리딸.. 참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잘자구..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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