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주윤일 낳고...처음으로 엄마 혼자만의 외출을 했다.
살짝 감기 기운이 있는듯한 아빠에게 두 녀석을 맡기고 나가는게 영 맘에 걸리긴 했지만..
웃으며 빠빠이~하고 문을 닫자 저 멀리까지 들려오는 주윤이 울음소리에 내내 발걸음 무거워 뒤돌아보게 했지만..
가는 곳곳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뒤돌아 보게되고, 가슴 철렁이게 되던...
맛있는것을 먹을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내내... 두 녀석의 걱정으로 머리 속이 윙윙~ 대듯 복잡하긴 했지만...
서울생활하며 처음 맺게된 나의 소중한 인연들과의 시간... 행복했다.
주윤이 돌 선물도 챙겨줘서 얼마나 감사한지....(시니, 수기 이모 감사해요~♡)
* 시흔아...엄마와 떨어져 있는 서너 시간동안 살짝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를 해왔었지...
그래도 울지않고 씩씩하게 말하던 우리 시흔이가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웠는지 모른단다.
늘...함께 있다보니 전화목소리는 또 다른 새로움을 안겨주기도 하고..
아빠랑 잘놀아줘서...주윤이랑 잘 놀아줘서...고맙구나...
많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