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이가 걷기엔 좀 멀기도 했겠지만...가까운 서점엘 들러 시흔이 스티커북이랑 엄마책을 샀다.
시흔인 코너 여기저길 돌며 책 먼지들을 닦아내느라 여념이 없었고..--;;
덕분에 엄만 여유있게 책을 고를 수 있었다.
토스트로 점심을 대신하고 2층 찬미언니네에서 놀다 우르르~ 내려와 우리집에서 또 한번 놀았다.
낮잠을 못잔 시흔인 내내 '시흔이꺼~ 시흔이 장난감인데~ 시흔이 스케치북인데~...'라며 울먹울먹..
그런 시흔일 달래느라 엄만 내내 설명하고 다독이고...
말을...참 잘하는... 가끔 허를 찌르는 말까지...내뱉는 우리 딸은...
어찌하여 아직 변을 못가리는겐지...쩝~ 알다가도 모를일..
때가 되면 되려나.....--;;
일찍 잠이 든 시흔아...
엄마가 힘들어 괜스레 오후에 시흔일 야단친건 아닌가...맘이 저려온다.
'엄마가 힘들어서 우리 시흔일 혼냈구나...미안해~'라며 안아주었더니
녀석 오히려 엄마 어깰 주무르다 다독이기까지한다.
시흔아...우리 공주...너무너무 사랑해~♡
* 변3회 - 2회변기, 1회 기저귀
* 야채토스트(당근, 양파, 양배추, 달걀, 7가지잡곡식빵), 아몬드찰떡빵, 복숭아맛슈퍼100, 홍시, 오렌지, 바나나, 과자
* 전에 보이지않던 산만함이 조금씩 생겨나는듯...전에없던 호기심이 발동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