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마이크소리에 재미를 붙여 산토끼도 멋지게(?) 불렀었는데..
아침에 일어난 시흔이가 열이있다..싶더니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38도를 훨씬 넘는다.
여름이라...각종 질병이 난무하는 계절임에 잔뜩 긴장한 엄마..
점심시간임을 잊은채 부랴부랴 병원을 달려가보니..썰렁~
점심을 먹여야겠기에 시흔이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으니..힘없는 목소리로 고기~고기~한다.
근처를 둘러보다 돈까스를 먹으러 들어갔다.
시흔이가 먹을 수 있게 특안심살돈까스로... 예상대로 잘먹는다. 다행이다...
목이 조금씩 붓기 시작한댄다. 가루해열제와 기침약, 여분의 해열제를 처방받았다.
돌아오는길엔 농산물 장에서 시흔이가 좋아하는 한라봉과 단호박, 오이도 샀다.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떼를 부리기 시작했지만..어쩐일인지 엄마의 뚝! 소리에 멈춰주기도 한다.
그 모습까지 안스럽다..
밤에 열이 오르지 말아야할텐데...
시흔아범도 아직 코맹맹이 소릴 낸다.
시흔이도 코감기 나은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아공...엄마로서 아내로서..잘 못하고 있는겐지...--;; 우울하다..
* 변 - 1회(조그맣게)
* 맑은 콧물을 조금 보이기 시작..
* 한라봉, 메론, 찐감자, 단호박찜, 단호박죽,
* '정글숲' 노래를 들려줄때면 엉금엉금 방안을 기어다님
* 혼자 할려는 성향이 짙어짐 - 먹는것, 치카치카도 안하겠다는걸 혼자하게했더니 좋아하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