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책꽂이를 안방으로 옮긴 후 부터..
우리딸...책을 더 많이 읽어달라고 한다.
한꺼번에 네다섯권씩 꺼내와서는 이것도..이것도...읽어주세요~~~~
어떤날은..목도 아프고...머리도 멍~해지고...
그나마..혼자 읽을 수 있는 글자들이 늘어가면서..
그림과 내용을 연관지어 혼자 읽어나가기도 하지만...
정작...엄마책 몇줄 읽어내려갈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우리 공주님은 심부름왕...
잔심부름은 시흔이가 도맡아서 하고...
먹고난 그릇들도 설겆이 통에 넣어주고...
이것저것 안해주는게 없다.
싫은 내색 한번 하지않고...엄마한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공주님...
피곤함이 최고조였던날..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미안해..
낼은 짱지이모네가서 잼나게 놀자~
사랑한다..엄마 소중한 딸..
* 부쩍 거울보며 머리도 자주빗고 머리칼도 자주 쓰다듬고..
* 주윤이 옆에서 놀다 한대 맞았나보다...머리칼도 잡아당겨지고...
_ 눈물이 고여서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