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외할머니 생신..
우리 공주님..예쁘게 생신축하노래를 불러드려 할머닐 기쁘게 해드렸다.
마침 오늘 퇴원을 하신날이라 할머니 목소리도 한층 밝아보이셨다.
어제...걸으면서 찬바람을 쐬서 그런가?
아침부터 콧물을 줄줄 흘리기 시작..가끔 기침도 하고..
괜찮겠지..지켜볼려고 했는데..오후쯤 되자 열이 조금 있는듯해서
주윤일 업고, 시흔일 유모차에 태워 서둘러 병원엘 들렀다.
무슨...감기환자가 그리도 많은지..
한시간이 훨씬넘게 기다리다 약처방을 받아왔다.
어쩌다 한번씩 토할것처럼 기침을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당분간은 지켜보자고 하신다. 습도, 온도조절 잘해줄것~!!
(더 커서도 그러면 기관지 관련약을 먹여야 할지도 모른단다..지금은 그럴 수 있을거라고 하니....)
시흔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감놀이를 오늘에서야 드디어 했다.
손가락, 손바닥에 맘껏 묻히고 찍고 또 찍고...어찌나 재밌어하던지..
늘...더 많은걸 해주고 싶은데..늘 생각만큼...행동에 옮길 수 없음에 반성한다.
시흔공주님...밤에 열이 오르지 않았음 좋겠구나.
우리딸....아프지 말고 빨리 나으렴...너무너무 사랑해....
* 보행기 앞에 갔다가 주윤이가 움직여 자꾸 발을 다치게된다.
참 뭐라 할수없는 광경이라....그저 시흔이에게 조심조심..또 조심하라고 했다.
* 부쩍 더 책을 읽어달라고하고..(그때 만큼은 엄마가 시흔이에게 집중하니까..)
주윤일 안으면 다른쪽 무릎에 앉고 등에 업히려하고....안스러운 우리딸...T.T
* 오늘도 약을 잘먹었다..맛있댄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