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미선이모 결혼식엘 다녀왔다.
이모 결혼 축하인사를 하겠다더니 '안녕하세요?' 배꼽인사만 하고 머뭇댄다..
신부대기실을 꽉채운 사람들때문인지 시흔이가 더 긴장된 얼굴이다..
식을 보고 점심을 먹었다.
먹성좋은 시흔이...이상하게도 뷔페음식앞에선 실력발휘를 못하는것 같다.
과일이랑 조각케잌들만 조금 먹었을뿐...
돌아오는길엔 잠시 걸었다.
다른때와는 달리 안아달라 업어달라 힘들어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어 하는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요즘...울 시흔이..
주윤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다.
그래선지 부쩍 더 눈물도 많아지고..가끔 떼를 부리기도 하고..
안스러운거 알면서도 야단을 치게 되네...
아직 어리기만한데...말잘하고, 혼자 잘한다고 너무 엄마 입장에서만 대했던건 아닌지...
에고고...우리 공주님...많이 미안해....
그리고..많이 사랑해...
* 시흔이가 밤에 자다 깨어 서럽게 울었다.
잠꼬대같기도 하고...꿈을 꾼것 같기도 하고..
제대로 표현을 못하니 걱정되고 안스럽고....밝게 자랐음 좋겠는데..
이 시기때문에 어두워질까...걱정이다...
더 자주 안아주기...다독여주기~!!!
* 김치고등어조림을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 '엄마 밥 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