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에 마지막 남은 약을 말끔하게 먹은 시흔인 컨디션을 회복한듯 잘 놀았다.
입춘이라 그런지 날씨가 제법 포근한듯해 주말에 먹을거리들을 사러 마트엘 다녀왔다.
점심을 먹고 잠이 든 시흔이가 기침을 심하게 하며 깨어나서 한동안 업어도 주고 안아도 주며..
달래서 다시 잠을 재웠었다.
시흔이가 깰무렵부터 으실으실 춥기 시작하더니 엄마도 감기기운이 온몸을 휘감는다.
코도 맹맹, 머리도 지끈... 이번엔 어째 감기가 자주 찾아오는것만 같다...T.T
잠에서 깬 시흔이가 '엄마 아파?' 하며 이마도 짚어보고 어깨며 다리도 주물러 주더니..
평소에 그렇게도 새침을 떨며 자기꺼라 만지지도 못하게 하던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주며
'엄마 추워? 이거 덮어요..' 한다...T.T
그리고는 '아가랑 놀테니까 엄만 좀 자요' ...
마지막 멘트까지...감동의 물결이..
어느샌가 잠에 빠진 엄마. 깨어보니 30분가량 흘렀나보다.
시흔인 옆에서 알뜰(?)하게도 놀았나보다.
고맙다.... 아가야...우리 큰딸...의젓하게 엄마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 어제부터 변을 보지못했다. 방귀가 잦은걸 보면 곧 나올것도 같은데...이러다 변비될라...
* 이오요구르트1개, 누드빼빼로, 죠리퐁, 떡국
* 낮잠잘때 혹시나 하고 기저귀를 채웠다가 오늘은 팬티만 입힌채 재웠는데도 역시 쉬는 안했다.
* 쉬~하는 횟수가 4~5회정도...
* 콧물과 기침은 여전하듯 하지만...컨디션은 회복되어가는듯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