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17일째(2003년 11월 28일 금요일 가끔비... 포근한 편)
언제부터인가 시흔이와의 아침전쟁이 사라졌다.

아빠 출근후부터 시작되는 청소전쟁에 늘 한몫하며 청소시간을 두배로 불려주던 시흔이...

이제는 의례 이불의 먼지를 털기위해 밖에 나간 엄말 따라 현관까지 기어와 색다른 놀잇감을 찾거나

청소기를 돌릴때면 그 시끄러움도 감내하며 뚫어져라 청소기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걸레로 바닥을 닦을때면 목수건을 풀어 함께 닦는 흉내를 내거나

때론 또 다른 놀잇감에 심취해있거나...

엄마의 세수와 치카치카를 지켜보는것도...

화장실에 있을때마다 까꿍으로 달래줘야했던것도...(아직 가끔은 남아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름대로 틀이 잡혀가는것만 같다.

우리 시흔이 많이 컸구나...





오전에 졸린눈을 비비길래 이불을 펴주니 쪼르륵기어와 이불에 엎드린다.

엉덩이는 하늘을 찌를듯하게 하고....ㅋㅋ





2층 윤성이 이모가 다녀갔다.

시흔이가 낮잠을 즐길때 다녀갔기 때문에 윤성이는 심심하게 보내다 갔다.

윤성이가 시흔이에게 기어가 여러번 깨우길 시도했지만

꿋꿋하게 잘자던 시흔이...

이모가 가야겠다며 일어설때 깨어나 오늘은 윤성이와의 전쟁(?)을 치루질 못했다.





시흔아...

장난감으로 놀거나 옹알이를 할때면 도대체가 무슨생각으로 놀까?

무슨말을 하고 있는걸까?

엄마는 무지무지 너무너무 궁금하단다.

어서 우리 시흔이가 말을 배워 엄마랑 종일 수다 떨었음 좋겠다...ㅋㅋ

사랑해...사랑해..사랑해~~~~~~~~







* 시흔이 놀이 - 책은 사과나무, 우산(또 넘기고 또 넘기고... 책한권으로 한참을 봄)

                     자동차바퀴만지기(감각), 그림카드, 엄마 전자계산기 두드리기

                     반찬통에 손을 올려 북처럼 둥둥거리며 놀았어요...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미역국 + 밥, 강냉이, 빠다코코넛1개

                            점심에 병어살 + 두부구이, 밥 (자꾸만 엄마 반찬을 달라고 함)

                            간식으로 사과갈아서 1개, 강냉이, 치즈1장

                            저녁에 김밥2줄반, 생오이 2조각





* 변 3회 (몽글변 - 저 쬐끄만 똥꼬에서 어찌 이런 몽글몽글변이 나올수 있을까...?), 한번은 황금변조금



* 어른이 되고 싶은가 봐요.

요즘은 밥먹을때 가끔 안먹겠다 고개를 돌리고도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면 곧잘 먹어요.

엄마 숟가락을 더 좋아해서 엄마가 먹는 숟가락, 젖가락으로 주면 금방 받아먹어요.

엄마 반찬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손을 담궈볼려고도 하구요...



* 자고 일어나 혼자 박수치며 명상의 시간(?)을 갖기도 하네요...
첨부 이미지
▲ 이전글: 316일째(2003년 11월 27일 목요일 바람이 불긴 했지만 춥진않네요)
▼ 다음글: 318일째(2003년 11월 29일 토요일 흐림)

📋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

번호제목작성자날짜
99307일째(2003년 11월 18일 화요일 바람이 차지않고 포근하네요)시흔맘11-18
100308일째(2003년 11월 19일 수요일 하늘이 조금 흐리긴 했지만 포근한 하루)시흔맘11-19
101309일째(2003년 11월 20일 목요일 비...)시흔맘11-20
102310일째(2003년 11월 21일 금요일 춥다...)시흔맘11-21
103311일째(2003년 11월 22일 토요일 여전히 춥다...)시흔맘11-22
104312일째(2003년 11월 23일 일요일 바람이 차갑지만 화창한날)시흔맘11-23
105313일째(2003년 11월 24일 월요일 흐림)시흔맘11-25
106314일째(2003년 11월 25일 화요일 새벽엔 비..오전에 화창하게 갬)시흔맘11-25
107315일째(2003년 11월 26일 수요일 흐린하늘이었지만 포근했어요)시흔맘11-26
108316일째(2003년 11월 27일 목요일 바람이 불긴 했지만 춥진않네요)시흔맘11-27
109🔸 317일째(2003년 11월 28일 금요일 가끔비... 포근한 편) (현재 글)시흔맘11-28
110318일째(2003년 11월 29일 토요일 흐림)시흔맘11-29
111319일째(2003년 11월 30일 일요일 화창한날이 그리운날...)시흔맘11-30
112320일째(2003년 12월 1일 월요일 화창하고 포근한날...오후부터는 바람이 차가워짐)시흔맘12-01
113321일째(2003년 12월 2일 화요일 포근한편...오후부터 바람차가워짐)시흔맘12-02
114322일째(2003년 12월 3일 수요일 바람이 점점 차가워져요...)시흔맘12-03
115323일째(2003년 12월 4일 목요일 춥다....)시흔맘12-04
116324일째(2003년 12월 5일 금요일 오후부터 비 조금씩)시흔맘12-05
117325일째(2003년 12월 6일 토요일 아...너무 춥다...)시흔맘12-06
118326일째(2003년 12월 7일 일요일 아..정말 겨울인가부다...)시흔맘12-07
◀◀12345678▶▶
ⓒ 2003-2009 시흔주윤이네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