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야 집안 청소를 시작했으니까....^^;;;
우리 시흔이도 아빠와 엄마틈에서 낮잠도 자고 여기저기 기어다니며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하며
잘 놀아주었다.
시흔이가 어제 밤에는 제법 많이 보챘다.
코감기로 시흔이 코가 꽉막혀서 젖먹으면서 몇번빨지도 못한채 입을 뗐다 또 물었다해서
가습기를 시흔이 쪽으로 더 가게끔 했더니 조금은 나은듯 한동안은 잘 자기도했는데...
오늘밤에도 지켜봐야겠다.
낮에는 그 싫다하는 시흔이 얼굴을 못 움직이게 잡고 억지로 코구멍을 가득메운 코딱지를 파기도 했지만...
성에 차지는 않는다..
아직도 가득한걸...
얼굴에 손대는걸 언제부터인가 무척 싫다하며 손으로 엄마손을 치워버린다.
아마도 귀지나 코딱지를 가끔 억지로 파내려해서 그런가 부다...쩝~
방금도 목욕을 끝내고 물에 불은 시흔이 코딱지를 아빠와 협동으로 드디어 성에차게 꺼냈다.
시흔이는 아빠에게 두손이 잡힌채...(마치 고문하는 부모같으다...)
눈물을 흘리더니 지금은 또 아빠 무릎에서 책을 보며 좋아라 한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고로 시흔이와의 외출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엄마의 수다는 늘어나야하고 뭘하며 놀아야할지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짜봐야겠다.
아...아기와 놀아주는게 애사로운 일은 아닌듯하다.
사랑하는 우리 공주님...
엄마가 시흔이 싫다하는 코 계속파서 울게해 미안해.
하지만 시흔이가 또 밤에 힘들어할까봐 그런거니까 엄마 미워하지 마세요...
우리 공주님...사랑해..
* 시흔이 놀이 - Touch and feel home & baby animals,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요정
색깔판놀이, 그림놀이, 아빠와 물건 주고받기놀이...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강냉이, 김밥조금
점심에 김밥조금, 치즈1장
오후에 찐 감자와 고구마 (오늘은 대체로 잘 먹으려 하지않음...맛있는걸 해줘야겠다...)
* 변 2회 (괜찮은편)
* 주세요~하면 두손을 모아 손을 앞으로 내밀고 아빠가 주세요하면 아빠의 손바닥에 물건을 올려놓네요.
바닥에 떨어져서 아빠가 제대로 주세요~하면 다시 주워 손바닥에 잘 올려놓습니다.
_ 말귀를 제법 알아듣는듯 하네요..
* 냉장고에 부착된 겨울이야기 그림은 어두운 색깔이라 그런지 별루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