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여분후면.. 아마도 저 자세를 바로하며 손으로 눈을 비벼대며 잠에서 깨어나겠지...
매로 시흔일 때려야하는 시기인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몇번의 경고에도 엄마의 말을 우습게 넘긴 시흔이 녀석은 풍선대롱에 손바닥을 한대 맞았다.
아파서인지 서러워서인지 잠시 울먹이려하더니 금새 또 시선이 혼이 나야했던 원인쪽에 가있다.
콘센트에 꽂힌 방향제를 만져서 행여 감전이라도 될까 주의를 여러번 줬건만...
역시나 들은척도 않고 만지작 또 만지작... 또 만지작...
결국 매를 들었다...
또. 밥 먹다 밥그릇을 엎어서 엉덩짝 한대...
나는 왜이리 폭력엄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엄마의 주장 - 하지만 해선 안될 일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지 않나하고...그 기준은 엄마가???)
시흔아~
삼십여분이 채 되어가기 전에 칭얼거리며 깨어난 시흔이가 지금은 엄마쭈쭈를 물고 있단다.
잠이 더 와서인지 눈을 감은채...
우리 시흔이 오늘도 재미있게 보냈니?
내일 비가 안온다면 좋으련만..
함께 재래시장엘 다녀올까하고...
암튼 우리아가...사랑하는 우리 공주님....
엄마 아빠는 시흔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 시흔이 놀이 - 장난감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오로지 책꽂이 앞에 앉아서 책을 장난감삼아 놈.
릴라가 착해졌대요, 정글북, Touch and feel baby animals, 그림낱말사전
( 책장 넘기세요~ 하면 시흔이가 책장넘김)
스케치북에 그림그리기, 동요부르며 박수치기, 엄마따라 기어다니며 운동하기
* 이만큼 먹었어요 - 아점겸 김밥4줄, 귤, 새우깡, 강냉이
간식으로 치즈1장, 사과간것(과육과함께 - 치즈를 먹지 않으려고 해서 같이먹임)
저녁엔 병어살, 브로콜리 밥죽(잘먹음)
* 이런 변화가 있었어요 - 혀로 살짝 맛을 본후 싫으면 내뱉고 좋으면 삼켜요.
치즈를 부쩍 먹으려 하질 않네요.
젖주는 횟수를 대폭 줄였어요. (젖을 뗄려는 준비기이도하고...이유식 위주를 위해)
요구르트를 병째 줘서 갖고놀게했더니 이로 구멍을 내어 조금씩 빨아먹음.
(바닥이 지저분해지기도 하고, 좀 더 커다란 구멍이 나게 해주고도 싶었지만...
그 호기심을 엄마가 막고 싶지도 않고 스스로 하길바라는 마음에서 그냥두었음.)
* 변 1회(양많이 - 약간 묽은편)
* 낮잠잘때 젖주며 재우지 않고 업어서 재움(계속 시도해볼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