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밤새..주윤이의 배고픔과 잠투정에 시달려 아빠 출근하는걸 보지못했다. 두모녀가 잠에 빠져서는...--;;
주윤이 예방접종일이라 오전부터 서둘렀다.
고맙게도 삼이이모가 서연이랑 와줘서 시흔일 맡길 수 있었고 맘까지 든든했다.
혜리고모에게 선물받은 가방에 주윤이 물건들을 챙기자 얼른 시흔이가 가방을 든다.
주윤이가 잠든사이 얼른 시흔이 목욕을 시켰다.
목욕이 끝나자 '엄마 개운하게 씻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 시흔이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시흔이 예쁘고 착하게 클께요..' 한다..
눈물이 핑~ T.T
냄새맡는것에 심취(?)한 우리 큰딸...
주윤이 머리며 발이며 냄새맡기에 정신이없다.
딱히 좋은 냄새는 아닌데도 동생이라고 '주윤이 냄새 좋다~' 라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정신없는 하루...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친다.
식사도 제때 못하고 할일은 산더미같고...
그나마 시흔이가 잔심부름을 도맡아 해줘서 그저 고맙다...
우리 큰딸...고마워...그리고 사랑해~♡
866일째(2005년 5월 30일 월요일 예쁜 우리 큰딸...)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5-05-31 11:46:41 | 조회: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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