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아침..아빠의 짧은 강의(?) 끝에 시흔이가 혼자 팬티랑 바지를 입게 되었다.
재미가 붙어선지 쉬~할때마다 바지를 벗어내곤 혼자 바지를 입는다.
아직 앞뒤의 구분이 없어 막 입긴하지만 앉아서 두다리를 끼워넣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니..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구나....싶다..
둘째 목욕물을 끓이고 분유물을 끓이고..이것저것 부엌일을 하는동안
시흔이 혼자 차려놓은 밥을 먹었다.
밥알 몇개만 그릇에 남겨놓은채 깨끗하게 밥도 먹고 돈까스 조각들도 포크로 야무지게 찍어먹었다.
갈수록 기특하단 생각만 든다.
식탁위에서 무언가를 먹다 흘리면 연실 일어나 행주를 가져다 닦아댄다.
혼자서도 잘해내는 시흔이가 요즘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빗소리가 듣기 좋은 밤이다.
잠시 그친듯도 하건만...두녀석 다 재우고 나니 오늘 할일도 끝났구나...싶은게 피곤이 몰려온다.
잘자거라...아그들아..♡
* 변 2회
* 돈까스, 콘푸라이트, mbp 우유, 요플레 복숭아맛, 딸기맛 1개씩, 토마토, 골드멜론, 파인애플, 버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