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600일인것도 깜빡 잊은채...피할 수 없는 집안정리로 하루를.. 꼬박 하루를 바쳤다...T.T
먹는것도 부실하게 챙겨주고, 놀아주지도 못하고..
낮에 너무 안스러워 업어 재워준것 말고는...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하루였지만..
울 공주님..엄말도와 '청소하는거야~' 하며 바닥도 닦아주고 별 칭얼거림없이 잘 놀아주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늦은 저녁을 시흔이가 '설렁탕~' 하길래 외식으로 대신했다.
하나를 시켜 먹다가 시흔이가 생각보다 많이 먹어 밥한공기와 서비스 육수를 더 주문하여 뚝딱~!!
'신니 혼자 할꺼야~' 하며 열심히 숟가락질을 한 보람이 있었던가...
이제는 흘리는 양이 대폭 줄었다.
밥한술 떠놓고 무김치 얹어주길 기다리는 넋살까지...ㅋㅋ
아무쪼록 몸은 무지무지 힘들었지만.. 당분간은 산뜻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을것만 같다.
* 변3회 - 돌봐줄 수 없어서 하루종일 기저귀를 채워둠
* 포도, 새우튀김, 설렁탕, 엔요2개, 토마토쥬스(가야농장-아~! 맛있다~하며 잘 마심..ㅋㅋ)
* 시흔일 재우려고 같이 이불에 누웠더니 시흔이 왈~
'엄마 졸려? 엄마 피곤해?' 한다...그러면서 어깨를 주물러주기도 하고 아파보였던지 여기저기 호~해주기도 한다..
사랑스런...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