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길에 집에 잠시 들러 시흔이 상태를 확인했더니 곤히 잠들어있는 모습이 편안해보인다.
내친김에 마트에도 다녀왔다.
실은 나가있는 시간내내 불안과 초조함이 밀려오지만...조금은 짜릿한 혼자만의 시간이다.
오후엔 준서랑 준서이모랑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 정말이지 집에있기엔 좀이 쑤실 지경이다..
시흔이도 준서도 따스한 햇살과 상큼한 바람이 좋은지 다들 행복해보인다.
지켜보는 엄마도 절로 행복해진다...
아직 겨울이 곳곳에 남아있지만 정말 봄이 성큼 다가서긴 했나부다.
시흔아~
오늘 외출 즐거웠니?
날씨가 좋은날이면 오늘처럼 외출을 다녀오자꾸나.
좋아하는 시흔일 보니 엄마도 행복했단다.
사랑해...
지금도 정신없이 쭈쭈를 먹으며 행복한 웃음 짓는 우리 공주...
*변 2회 - 조금 묽은듯...한번은 아주 묽은변...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미역국, 콩조림, 달걀지단, 밥
점심에 밥, 우엉조림, 멸치볶음, 김, 동부묵무침(소금약간, 참기름, 깨) - 이것만잘먹음
간식으로 요구르트 2개(남양)
저녁에 굴콩나물국, 밥, 참치살조금(통조림캔 기름뺀것), 달걀지단
* 요구르트에 꽂아준 빨대를 처음엔 갖고 놀더니 금방 익숙해져 잘먹음
* 이에모야? (이게뭐야?)묻는 시흔이의 물음에 빨리 답해주지 않으면 점점 소리가 커짐.
급기야 고함을 지르기도......
* 준서를 이젠 제법 좋아하는듯...헤어질때 뽀뽀도 잘해주고...
* 흐트러진 그림카드에서 여러가지 그림들을 찬찬히 찾아내기도 함.
* 질문이 부쩍 많아지고 같이 놀아주길 바램.
* 어제 읽어준 동화책을 펼치고 다녀왔습니다...인사하는 대목에서 혼자 꾸벅 인사를 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