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청소하고 시흔일 목욕시키고 예쁜옷 갈아입혀 유모차엘 태웠다.
엄마 숄을 접어 시흔일 잘 덮어서...
바람이 차가워 금방 시흔이 볼이 꽁꽁 얼어버렸지만...
우리 시흔인 꼼지락대며 숄 속에서 손을 꺼내어 여기저길 가리키며 옹알이 하느라 바쁘다.
엄마도 공기가 차가웠지만 상쾌함이 느껴진다.
소 소아과 도착.
대기하며 롤러코스터 앞에 앉혀줬더니 몇개월전 잔뜩 겁먹은 표정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호기심 가득한 눈길로 하나둘 만지며 엄말 따라 한다.... 많이 컸군~!!
팔이랑 다리를 보시더니 조금 진행된 아토피 같으시댄다. 이런....
이유식이랑 생활환경에 대한 주의할점을 듣고 보습제를 샀다.
간지러움을 가라앉혀줄 약이랑 부분적으로 바를 연고도 처방받았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지만.... 솔직히 걱정스럽다...
시흔아~
우리 공주....
보습제랑 연고 열심히 바르고 약도 잘먹고 해서 얼른 낫도록 하자.
잠든 시흔이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사랑해~ 시흔아~!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햄김치볶음밥(햄,김치 끓는물에 데쳐 다짐 + 버터 + 밥 + 김)
점심에 김밥, 오렌지
저녁에 밥, 김, 두부구이, 귤조금
* 변 2회 (한번은 밤알같이 조금, 두번째도 양은 그닥 많지 않았지만 소화는 잘된듯한 변)
* 주의할점 -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에 노출되지않게 쾌적한 환경마련.
과자는 일체 먹이지 말것 (간식으로 고구마 말린것 같은 천연 간식을 택할것)
목욕후 3분이내 보습제 듬뿍발라줄것, 잘 스며들도록 가제로 묶어줘도 괜찮음.
수시로 보습제 발라줄것.
음식 유의하고 시원하게 해줄것.
= 생활속에서 충분히 해줄수 있는것이었지만 무심히 새우깡을 쥐어준걸 반성하며...
349일째(2003년 12월 30일 화요일 바람이 차갑지만 상쾌한 날...)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3-12-30 22:32:52 | 조회: 202
📋 이 게시판의 다른 글들
ⓒ 2003-2009 시흔주윤이네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