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06일째(2003년 11월 17일 월요일 점점 추워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아파트내 농산물장이 서는 날이라 시흔일 업고 다녀왔다.

평소보다 바람이 차가워 외투로 시흔일 따스하게 감쌌다.

이젠 정말 겨울이 오려나보다...





시흔이와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림그리기를 했다.

처음엔 크레파스를 꼭쥐고만 있더니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자

300일때와는 또 다른 좀 더 과감한 텃치를 보여준다. - 양말이랑 바지에도 그림을 그렸지만...

(언제 시흔이 작품도 올려야지...)





옆집 이모네일 다녀왔다.

2층 윤성이도 놀러와 있었는데 윤성일 보자 시흔이가 다가가서 만지기도 하고 관심을 보이더니

윤성이의 고함소리에 놀래서 울기를 몇번.

윤성이가 다가오자 싫다며 손으로 밀어낸다.





아빠가 일찍 퇴근을 해서 삼겹살이 먹고 싶다하여 우리가족 모두가 외식을했다.

우리 시흔이는 얌전하게 앉아서 시흔이 저녁으로 싸간 김밥을 맛있게 먹어주며 잘놀아주었다.

옆 테이블 아저씨가 관심을 보여주자 시흔이도 관심을 보이는듯 하면서도 부끄러운지

자꾸만 엄마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더니 아저씨가 빠빠이~하며 일어서나가자

시흔이도 아낌없이 손을 흔들어준다.



시흔아~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구나.

밖에 나갈때마다 차가운 바람에 시흔이의 숨소리가 힘들게 느껴져서 안스럽다.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튼튼한 어린이가 될 수 없으니까

잠깐씩이라도 엄마와 나갔다오자꾸나.

오늘도 우리 시흔이 재미있었니?

사랑하는 우리아가...

아빠와 공놀이 재밌니?

사랑해~





* 우리 시흔이 놀이 - 혼자서 책꽂이 앞에 앉아서 이것저것 많이 꺼내어 넘기면서 천천히 봄

                             엄마가 읽어준건 개구리, 코끼리

                             스케치북에 그림그리기, 아빠와 공 주고받기 놀이, 아빠 마술놀이 지켜보기(귤로..)

                             이불덮고 엄마와 까꿍놀이...(혼자 이불을 뒤집어쓴채 엄마에게 까꿍놀이를 하자함)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찐 고구마, 앙팡 60ml

                            점심에는 김밥, 귤, 치즈(안먹을려고해서 새우깡과 강냉이에 살짝 붙여줬더니 한장다먹음)

                            저녁에는 김밥, 귤조금, 단호박샐러드, 둥글레차



* 변 3회 - 2회는 소량으로 몽글, 1회는 묽은변



* 새로운 변화 - 아빠와 공 주고 받기 놀이를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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