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00일째(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비...오후에 갬)
시흔이가 300일째 되는날이다.

백일이후로는 챙기지 못했지만...

시흔아빠와 조촐한 파티를 해주기로 했다.

마침 비가 내린다.

시흔이가 낮잠을 자는동안 뛰고뛰고 또 뛰어 믿기지않을 만큼의 속도로 후다닥 케잌을 사왔다.

티라뮤슈케잌...(기분내고 한껏 다했지만 약간 상한것 같아 치즈케잌으로 결국 바꿨다...기분 다내고)





온종일 테크노를 추던 시흔이가 어찌보니 도리도리 고개짓을 하는듯도 하고...

얼마전 과일과 야채시리즈 글라스데코를 해놓아 붙여준 거울앞에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하고..

연실 이곳저곳을 기어다니며 현관앞까지 탐색하기도 하고...

건조대아래에 집을 짓고 혼자 뭘하는지 신나하며 놀기도하고...

건조대를 밀었다 당겼다 힘자랑도 하고...

건조대를 잡고 일어서서 엄마에게 으시대기도 하고...





시흔아....사랑하는 우리 아가...

300일 동안 건강하고 맑게 자라주어 너무 고맙구나...    

항상 그렇듯 엄마 아빠의 바램은 우리 시흔이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밝게 자라주는거란다.

300일이 3000일이되고 30000일.....이 될때까지

우리 시흔이 언제나 건강하려무나...

사랑한다...





* 시흔이 놀이 - 책은 릴라가 착해졌대요, 늙은 호랑이

                      냉장고, 부엌서랍, 씽크대....잡고 일어서서 만지고 또 만지고...(이젠 거의 모든것에 손이        

                   닿고  있네요...^^;;)

                      처음으로 크레파스를 쥐어보았습니다. 그림도 썩 잘그리는데요?? ㅋㅋ

                      엄마가 하는 크레파스 그림을 유심히 보며 재미있어 합니다. 모든게 신기한거겠죠?

                      종이 구기며 찢기,  엄마 목소리 흉내내기





* 이만큼 먹었어요 - 된장국(무우, 감자, 양송이 버섯 잘게 자르고 + 두부 + 멸치가루와 소금약간으로 간함)

                           역시나 예상대로 너무 잘먹는 우리 시흔이, 세끼 꼬박 한그릇씩 뚝딱

                           찐감자, 고구마, 귤조금, 새우깡(넓은 접시에 여러개를 주면 항상 집었다 놓았다하네요)

      



* 이런 예쁜짓을 했어요 - 밥을 잘먹어서 너무 예뻐요, 뽀~하면 볼이랑 입에 침범벅을 해줘요.

                                   예쁜짓~하며 볼에 검지손가락찍기랑 윙크를 해주면 너무 재밌어하고 좋아해요.





* 이가 날려고 해선지 유난히 더 이를 가네요... 그래서 이가 미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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