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찬미언니네에서 잠시 놀다온 시흔이..
크레파스를 가져와서는 그림에 열중하기 시작...
늘 선과 원이 존재하던 그림에서 한단계 up..
사람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눈과 코와 입..귀와 머리카락까지...
쿡쿡 웃음이 나오면서도 기특하다..
시흔이 아빠 이름이 뭐예요? 라고 물으면..
'김~ 근자 열자 쓰십니다'
시흔이 엄마 이름이 뭐예요? 라고 물으면..
'한~(거의 안에 가까운 발음) 현~(연에 가까운 발음) 주 입니다...' 한다.
동화책을 넘기다 '엄마 여기 엄마라고 적혀있네요~' 해서 봤더니 내용중에 '엄마'란 단어를 가리키고있다.
'꽃게 게자도 있어요~' 해서 봤더니 역시나 '게' 자를 가리킨다.
하나씩 읽을 수 있는 단어들이 늘어가고 있는것 같다. 신기하다..^^
시흔아~
황사가 찾아온다는구나.
날씨도 꾸무룩...밖에 나가지도 못했는데..
어서 따스한 봄햇살에 황사도 걷힌 상쾌한 날씨가 되었음 좋겠구나.
사랑한다..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