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늘.. 마주하고 있어설까?
마음이.. 생각이 자라고 있는건 느껴져도.. 키가 자라고 있는건.. 눈에 잘 띄지않는데...
계절이 바뀔때마다 짧아지는 바지 길이와 작아지는 운동화를 보면... 우리 시흔이 또 훌쩍 자랐나보다.
몸은 가늘고 키만 쑥쑥자라니 바지를 제 치수보다 한치수 크게 입히게된다..
허리는 크고.. 길이는 맞고..
음.. 참으로 예쁜 체형인 우리 딸...
쭈우욱... 이렇게 커주면 좋으련만... ^^
며칠남지 않은 입학식...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라붐에 들러 시흔이 봄 가디건 하나랑 운동화 하날 사줬다.
돌아오는길에 노래방에서 노래도 실컷부르고.. 맛있는 저녁도 먹구..
오늘은 교회 23주년 창립기념일...
유치부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엄마. 아빠 뒷줄에 앉아 얌전히 예배드리던 시흔...
훗... 또 다른 느낌인걸?
우리딸.. 키가 자라는만큼.. 생각도.. 마음도.. 함께 자라주길 바래..
마음이 따스한 아이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할 줄 아는 아이로.. 커주길 바래...
사랑한다..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