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잔뜩 흐린날씨.. 원주행 버스에 올랐다.
자두는 살이 더 올랐고, 오디나무는 까만열매들을 가득 단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언제봐도 정겨운 원주식구들과 함께했다.
월급턱을 내신 삼촌덕에 맛있는 삼겹살도 배불리 먹고..^^
삼겹살을 사오실 삼촌을 기다리며 똥강아지들은 할머니를 도와 고추따기에 나섰다.
힛.. 어설픈 발걸음에 파가 밟히고..--;; 고추대가 휘청할만큼 힘자랑만 해대는 녀석들 덕에 아슬아슬 했지만..
넓으신 마음으로 손주들의 횡포를 모두 감싸 안으시며 녀석들의 체험에 힘써주신 할머니...^^
고추를 따고나선 함께 씻으며 꺄르르..
것두 일이라고 해선지.. 끊임없이 먹어대는 통에 엄만 쌈싸먹이느라 정신없었다는..
노랗게 잘익은 감자까지... 우와~~~
시흔아.. 우리딸.. 오늘 삼겹살 맛있게 잘먹었니?
잘먹는 모습보니 엄마도 흐뭇~^^ 우리 공주님.. 사랑해~
삼촌.. 할머니.. 맛있게 잘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