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장마라더니..
오늘은 모든걸 말려버릴듯.. 따가운 햇살이 종일이었다.
똥강아지들과 재래시장엘 다녀왔다.
옥수수 하나에 따가운 햇살에도, 연실 흐르는 땀에도.. 먼거리에도 씩씩하게 걸어준 똥강아지들..
줄서서 한참만에 자릴한 어느 김밥집에서 먹은 열무냉면도, 김밥도 맛있게 먹어준 똥강아지들..
(직장인들이 가득해 내내 눈길을 받아야했다.. 코로먹는건지.. 입으로 먹는건지... --;;)
돌아오는길엔 제 키만한 발을 대신 들어주었다.
(어렵게 현관께에 걸어두니 이젠 맘편히 문을 열어둘 수 있게 되었다.)
힘들다 칭얼거릴법도 한데.. 이럴때면 엄마는 시흔이에게 많이 기대게된다.
우리딸.. 더운날.. 너무 고마웠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