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막상 장마가 시작되고 보니.. 외출이 쉽질않다.
새벽에 내린 비가 잠시 갠 사이 서둘러 두 녀석을 데리고 소아과엘 다녀왔다.
시흔이가 아침에 마른기침을 제법 하길래 진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심하지 않댄다.
이틀분 약을 먹으면 가라앉을것 같다고 하니 다행이다.
약국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도 없이 그냥 간 우리들...
주윤일 업고 시흔이 손을 잡고 공원을 지나 학교옆길로.. 그리고 오르막길을 뛰었다.
아직은 주윤이와 토닥토닥 다투는 어린애같은 시흔이지만..
이럴때면 의젓한게 참 힘이된다.
우리시흔이.. 엄마가 야단을 덜 쳐야하는데..
부쩍 우리딸 미운다섯살의 모습도 보이고..
엄마와 묘한 갈등들을 그려내고 있는것 같아 맘이 아프다.
엄마... 엄마란 단어에 걸맞는.. 그런 엄마가 되고싶은데.. 쉽질 않으니....
이긍... 반성하세요~!!
시흔아... 우리딸... 엄마가 우리 시흔이 많이많이 사랑해요...
사랑해....
* 몸무게 - 16kg
* 키 - 106.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