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처음치곤...꽤 오랜 기간을 떨어져 지낸 모녀...
비내리는 밤...늦게 성일고모부의 품에 안겨 들어온 시흔이..
안아서 이불위에 눕히는데...'엄마 보고싶었어요~ 사랑해요~' 한다.
잠이 덜 깬 시흔이었지만 금새 눈에 눈물이 고인다. 핏발도 서고..
잠시 원망어린 눈으로 엄말 바라보는것 같아 가슴이 덜컥...
꼭 안아주니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다.
일주일이...한달같고...일년같고...
가고 나면 여유가 생길거란 기대였는데...
여유를 제대로 챙겨먹지도 못했다.
뭘해야할지...의욕도 생기지 않던...그런 나날이었다.
검게 그을린 시흔이...건강해 보이고..훌쩍 더 커버린 느낌이다.
사랑하는 공주님...
건강하게 잘 지내다 와줘서 고마워...사랑해..
* 시흔이 돌보느라 고생하신 원주 식구들...모두모두 감사해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