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929일째(2005년 8월 2일 화요일 드디어...엄마 품에 안기다)




_ 처음치곤...꽤 오랜 기간을 떨어져 지낸 모녀...

비내리는 밤...늦게 성일고모부의 품에 안겨 들어온 시흔이..

안아서 이불위에 눕히는데...'엄마 보고싶었어요~ 사랑해요~' 한다.

잠이 덜 깬 시흔이었지만 금새 눈에 눈물이 고인다. 핏발도 서고..

잠시 원망어린 눈으로 엄말 바라보는것 같아 가슴이 덜컥...

꼭 안아주니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다.



일주일이...한달같고...일년같고...

가고 나면 여유가 생길거란 기대였는데...

여유를 제대로 챙겨먹지도 못했다.

뭘해야할지...의욕도 생기지 않던...그런 나날이었다.



검게 그을린 시흔이...건강해 보이고..훌쩍 더 커버린 느낌이다.



사랑하는 공주님...

건강하게 잘 지내다 와줘서 고마워...사랑해..





* 시흔이 돌보느라 고생하신 원주 식구들...모두모두 감사해요..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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