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이번주... 초복이 지나설까? 무척덥다...
땀이나도 좋은지 시흔이는 좁은 집안에서 엄마 흉내내며 운동한답시고 잠시도 가만있질 않는다.
주윤이가 오늘은 많이 보채서 시흔이랑 좀체 놀아줄 여유가 생기질 않아 어김없이 욕조에 물을받아 놀게해주었다...
혼자서도 어찌나 잘노는지... 재잘재잘...
엄마가 혼내는 흉내도 내었다가(--;;), 노래도 불렀다가, 이야기도 꾸며서 들려주고....
머리가 멍~해질만큼 떠들다 나와선 간식거릴 찾는다.
집에만 있어도 가끔 칭얼거리는것 빼곤, 몇번씩 말해야 행동하는 반항심(?) 빼곤 어찌나 예쁘게 잘노는지 모르겠다.
주윤인 또 얼마나 잘 챙기는지..
그 챙김이 가끔은 위험수위에 다다르지만...
(눈꼽닦아주기, 안아주려다 위에서 누르기, 머리핀꽂은 얼굴로 뽀뽀하러 달려들기...ㅋㅋ)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아무런 사고가 없었지만 가끔 아찔할때가 있다.
그러고 보면, 아직 아기인 시흔이에게 엄마가 부탁하는 주의사항들이 호기심을 누르진 못하나보다.
낮잠을 못잔 시흔이는 어김없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가끔 기침을 하는게 안스러워 이불을 살짝 덮어주었다.
건강하게 이 여름을 견뎌냈음 좋겠다..
사랑한다..우리큰딸...
* 변1회
* 귤, 이오1개, 수박, 콘칩조금, 미숫가루, 야채두부부침, 달걀말이, 삶은달걀, 물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