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엄마 곁에서 이것저것 잔뜩 간식을 챙겨먹어 그런가?
녀석 거의 볼수 없었던...묽은 변을 여러번 봤다.
그래도 속이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은지...그 먹성은 여전...^^;;
아가의 기저귀나 물티슈, 손수건따위를 챙겨다주거나, 엄마의 방석을 챙겨주는 수고는 시흔이 몫이다.
아직...동생에 대한 샘은 부리지 않는다.
젖먹는 아가옆에서 '귀여워~'라며 얼굴을 부비거나, 아가의 냄새를 맡으며 '음~아가 냄새좋다~'하기도 하고...
동생에 대한 양보에 대해서도 아직은 순순히 받아들인다.
그저...고맙고 사랑스럽기만하다.
하루종일 동생을 돌보거나, 엄마 몸을 추스리느라 바빠 시흔이 책한권 읽어주기도 힘든데...
해주기로 한것들을 자꾸만 뒤로 미루기만 해서 그저 미안한데...
외할머니와 장난치며 꺄르륵 대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 짓게된다.
시흔아...점점 모든게 자리가 잡혀가겠지...
아가와 더 익숙해져갈때까지 우리 공주님...조금만 더 기다려주렴...사랑해~♡
* 변4회 - 묽은변
* 오이, 망고, 바나나, 배, 요구르트, 방울토마토, 롤케잌, 바게트빵, 미숫가루조금, 홍합미역국.....
* 낮잠도, 밤에 잠들때도...혼자 뒹굴대다 잠들어주기도 한다. 잠든모습보면...괜스레 눈물이 핑~
- 우리 공주님...참 많이 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