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오전에 다녀가셨다.
시흔이녀석 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원주에 가겠댄다.
엄마도, 동생도..다 두고...^^;;
오후엔 외할머니와 놀이터엘 다녀왔다.
놀이터에서 만난 언니가 시흔일 안고 두번 미끄럼틀을 태워주었나보다.
집에 돌아와 언니를 찾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그 언니가 꽤나 좋았었나부다.
할머니께 그 언니 집이 어디냐며 가자고 했더랜다..^^;;
조금씩 사회성도 익혀가는것 같고..점점 커가는것 같은 시흔이...
요즘은 말끝마다 '왜요? 왜 그런거예요?' 묻기 바쁘다.
사랑하는 시흔아..
우리 시흔이 요즘 엄마한테 혼도나고..동생에게 사랑을 뺏긴것도 같고..
그래선지 가끔 알수없는 심통을 부리긴하지만...그래도 여전히 의젓하고 사랑스런 우리 공주님...
우리 공주...많이 안아주지도 못하고...놀아주지도 못해 미안하구나.
조금만 참자. 엄마 건강해지면...많이 놀아줄께...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