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637일째(2004년 10월 13일 수요일 시장다녀온날...)
_ 나는..가끔 알고지내는..피를 나누지 않은 이들의 배려가 어디까지일까...궁금할때가 있다.



어젠...종일 굶고 있는 동생이 걱정되어 직접 도시락을 싸들고 혜경언니가 찾아왔었고..

(너무너무 맛깔스러워 허겁지겁 먹어댔었다..언니 고마워~^^)



오늘은 임산부들이 즐겨찾는다는 맛깔스런 칼국수집엘 현미언니가 데리고 갔었다.

조금 멀다싶게..걷긴했지만..

덕분에 운동도 살짝 한것같고 오랜만에 재래시장 구경도 실컷했다.

여기저기 음식냄새에 욱~하긴 했지만 배불리 먹고 돌아오는길엔 모든게 구경거리로 보였었다.

시흔이도 오랜만의 나들이에 신나했었고 찬미, 찬희언니들을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었다.



시장 칼국수집이라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릇이며 음식이 깔끔하고 칼국수 국물또한 일품이었다.

임산부들은 다들 곱~으로 먹는다지만 위장이 줄었는지..난 한그릇도 다 못먹고 남겼었다.



모든이들의 배려와 감사가 함께하는 요즘이니만큼..

이 입덧도 곧 지나가 주지 않을까..



시흔이에게 짜증도 늘고 무섭게 야단도 치고 했었는데..

잠든 녀석을 보고있으니...21개월에 맞지않게 의젓하고 똑똑하고 말만잘듣는 우리딸인데..

순간적인 감정에 그러지 말아야겠다..하고 깊이 반성하는 요즘이다..

시흔아..무서운 얼굴해서 미안해...사랑한다 아가..



* 변1회 (묵직한 쉬를 볼때면 꼭 똥~한다. 똥의 묵직함과 느낌이 비슷해서일까?)

* 떡볶이, 식혜, 칼국수, 곡류찰깨빵, 두부감자된장찌개, 사과

* 찬희언니 팔찌를 보며 '우와 예쁘다~' 결국 찬희언니의 맘을 녹여 팔찌를 선물로 받았다. --;;

(시흔이하면 아낌없이 주려는 찬미와 찬희의 맘이 고맙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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