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640일째(2004년 10월 16일 토요일 (9주+2) 가을산책)
_ 아빠랑 시흔이와 함께 병원에서 아기를 보고왔다.

초음파로 보이는 작은 형체를 보며 시흔인 연실 '아기다~아기있네~'한다.



돌아오는길엔 짧은 가을산책을 즐겼다.

시흔인 바스락대는 낙엽을 밟으려고 여기저기 껑충대기도 했다.

햇살이 따스해 오랜만의 산책에 상쾌한 기분마저 들었다.



오후엔 삼이이모네와 저녁을 함께했다.

먹성좋은 시흔이...이것저것 달라고 아우성이다...--;; (남들보면 못먹이는줄 알겠지...쩝~)

노래방에서 마이크잡고 수줍게 노래 몇소절을 부르기도하고(역시 멍석깔아주니 안된다...)

반짝반짝 돌아가는 조명에 매료되기도 하고 모두의 노래에 박수로 장단을 맞추기도하고..



돌아오는 택시에서 잠든 시흔이...이젠 안고있기가 제법 버겁다.

뱃속의 아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녀석 그새 또 많이 컸나보다...

시흔아...너도 아기만큼 작을때가 있었는데..

사랑한다..우리 큰딸...



* 리쪼(딸기맛), 부추야채부침개,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굴, 조개, 콩, 매추리알2개, 포카리스웨트약간, 김밥, 귤

* 역시 이모부를 경계한다..헤어질때 뽀뽀는 잘해주면서...^^

* 아빠에겐 떼를 길게 부린다. 장난도 더 잘치고...



* 둘째 - 그새 제법 컸다. 2.5cm (예정일이 하루뒤인 05년 5월 19일로 잡힘)

* 혈류, 심장박동 정상 - 건강하게 잘크고 있단다.. 한달후 방문

* 병원비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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