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전에 서둘러 병원엘 다녀왔다.
비가 오려는듯 잔뜩 흐려있길래 나갔다가 소나기라도 만날까 마음을 졸이며..
중앙정형외과..
드디어 머리에 박혀있던 세개의 스템플러를 뽑았다.
주윤인 또 한바탕 병원을 흔들어 놓았고, 엄마 품과 사탕으로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스템플러가 박혀있던 자국이 걱정되었지만.. 아무런 영향을 주는게 아니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안심..
2~3일 후에 머릴 감겨도 될거라 하신다..
소소아과..
다행스럽게도 주윤인 여선생님 앞에선 인사를 하며 웃어도 보이더니..
청진기를 가져다대자 울기부터.. 주사 맞을 때도 씩씩하던 주윤이가 이번일로 병원을 멀리하게 된것같다..
누나를 재워놓고.. 바람이 꽤 시원해 주윤일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우리 동네에 이런곳이 있었나.. 싶게 상가도 많이 들어서고..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잠든 주윤이.. 집에 와서 눕혀도 잘 잔다...싶었는데..
역시나 쭈쭈를 찾으며 깨어서는 혼자 앉아 울고있다.
쭈쭈없이 잠들었으니.. 시작은 좋은건가....
주윤아.. 우리 아들.. 푹~~~ 잘자고 일어나렴.. 사랑해..
* 변3회 - 2회는 묽은변 조금씩..
묽은변 탓인지 기저귀발진이 꽤 심하게 돋았다.
씻길때마다 따끔거리는지 주윤이가 움찔거린다.
내일 낮엔 기저귀를 벗겨놓아야겠다...
* 누나와 똑같이 놀려고 해서.. 뭐든 두개가 있어야하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