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마지막이다... 싶어 낮에는 주윤이가 찾을때마다 쭈쭈를 물렸었다..
주윤이도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건지.. 유난히 자주 찾았었다..
저녁.. 목욕을 시켜놓고, 주윤일 재우려는데.. 역시나 쉽지않다.
책을 읽어주며 관심을 돌리기도 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다... 누워 토닥이며 재우려는데..
역시 쉽지않다..
소릴 지르며 우는데..가슴이 철렁... 몇번이고 물릴까... 싶었지만..
다시 안아서 밖으로 나갔다..
후텁지근한 공기에 이내 주윤인 땀이 맺혔지만..
한번나간 주윤인 엄마 품에 포옥 안긴채 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않는다..
에고고.. 어깨 팔 다리야....
시원한 에어컨을 켜놓고.. 주윤일 한참동안 안아재웠다.
몇번이고 깨어 서럽게 울고. 소리 지르길 반복하던 주윤이.. 결국 잠이 들었나보다...
새벽엔.. 어쩌지....?
주윤아...
우리 아들..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자꾸나..
밥 더 잘먹는 튼튼한 주윤이로 커주길.. 사랑한다...
* 역시나.. 새벽에 깨어 심하게 보채며 움...
(엄마가 졸음을 이기지 못해 두어번 결국 젖을 물림... 나약해빠진 결심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