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주윤이 녀석.. 식사시간에 자주 돌아다니며 먹는다.
'앉으세요~' 하면 엄마 옆에 아빠다릴 하고 의젓하게 앉아 밥 몇숟가락 잘 받아먹다가도
이내 TV 앞에 가거나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 들거나.. 장난감을 만지작 거리거나..
입안이 다 비워지면 다시 와서 받아 먹으며 한그릇 다 비우긴 해도..
식사예절이 제대로 잡히질 않는다.
손으로 음식물을 가끔 집거나 해서 된통 혼이 나고는 요즘은 고쳐진듯 하긴 한데..
왜 그리 돌아다니는지..
큰맘먹고, 돌아다니며 먹으면 밥을 주지 말아야겠다.. 하면서도.. 또 그게 쉽지 않으니..
누나때는 변기용 의자에 앉혀서 먹였더니 꼼짝않고 앉아서 먹더니..
(하긴 시흔인 의자에 앉히지 않아도 꼼짝않고 먹었을것이지만...)
요즘 그 의자를 욕실에서 샤워용 의자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주윤이 통제가 쉽질 않다.
김주윤~ 돌아다니지 말고 밥 먹으란 말야~!!
사랑한다.. 아들..
* 변3회 - --;;
* 머릴 못감은지 5일째.. 엄마보다 주윤이가 더 힘들어하는것 같다.
머리 감는 누날 부러운듯 바라보기도 하고.. 샤워를 시켜도 어째 개운해하는것 같지도 않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긴 하지만...
* 땀이 또로롱 맺혀 흘러내려 샤워를 세번이나 했다.
* 오후엔 기저귀 찍찍이를 풀고는 손을 넣어 응아를 만지며 놀기도... 엽기야..쩝~
466일째(2006년 8월 14일 월요일 돌아다니지 맛~!!)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6-08-14 21:45:31 |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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