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아빠가 회사일이 바빠 출근을 하셨다.
외할머니께서도 오전에 일찍가시고..시흔이와 둘만 토요일을 맞이했다.
바람이 차가워 나가지도 못한채 종일 집에만 있어설까?
유독 길~~~게만 느껴지던 날..
세끼모두 부실하게 밥을 챙겨먹었다. 시흔이에게도 둘째에게도 미안하기만 하다..
에고고...가끔은 이렇게 무기력하니..귀차니즘(?)에 빠질때가 있다.
스티커북을 보며 한참을 조잘대던 시흔이가 타이밍을 놓쳐 낮잠때 차고있던 기저귀에 응아를 하고말았다.
'엄마 똥누고 싶어요~' 라며 나오다 그만 어정쩡한 자세가 되어버리는게 아닌가..--;;
조금 이른감있게 목욕을 시키고 엄마도 얼른 샤워를 했더니 귀차니즘에서 어느정도 빠져나온 기분이다.
아자아자아자~!!!
* 변3회 - 노란변기에 쉬랑 응아랑 잘해서 2중으로 비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편해졌다.
다만 부른배로 욕실을 오가며 시흔일 안고 다니는게 조금 버겁지만...^^
* 바나나, 사과, 배, 밤, 땅콩, 쵸콜렛아주조금, 라면, 삶은계란1개, 감귤쥬스, 망고쥬스
* 낮잠자고 일어나 또 잠시 알수없는 짜증을 부리긴 했지만...곧 괜찮아짐.
_ '아빠가 보고싶어서..' 랜다..
* 카드정리도 깔끔하게 하고...겉표지만 보고 '엄마 나무카드 갖고 놀래요' 해서 쫌 놀랬다...
773일째(2005년 2월 26일 토요일 길~~~게만 느껴지던 날..)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5-02-26 19:21:51 | 조회: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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