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주 아프고 나서 훌쩍 커버린 느낌이다.
말도 더 예쁘게 잘하고 사랑스런 애교도 늘고...너무너무 사랑스럽다.
마트다녀오느라 조금 늦어진 점심.
유모차에앉아 깜빡 졸음을 졸다 깬 시흔인 집에 들어서자마자 '엄마 배고파요 밥주세요~'한다.
얼른 볶음밥을 해서 줬더니 '너무 맛있어요~'라며 신이나서 먹는다.
빨래를 널고 있는 엄말 봐주면서 혼자서도 척척 먹는다.
23개월인데도...시흔일 보고있음...서너살짜리 여자애와 지내는 기분이다.
내딸이라 그러려니...내딸이니까....
* 변 3회
* 검은콩우유(먹고 다토함), 과자조금, 야채어묵조금, 사과, 감, 배즙, 상추쌈, 게살
* 외할머니 마중을 나가겠다며 나서다 '엄마 시흔이 할머니 마중나가서 기분 너무 좋아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