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고모가 알뜰시장에서 시흔이 선물로 구입한 미니마우스 앞치마.
그동안은 너무 길이가 길어 원주에 두고왔었는데..이번 원주다녀오며 챙겨왔더니..
어느새 훌쩍 커버린 시흔이에게 꼭맞는다.
시흔이도 우쭐해하며 그림그릴 크레파스랑 스케치북을 준비한다.
밥먹을때도, 간식먹을때도, 세수할때도...종일 앞치마를 두른채...
내일을 기약하며 벗어 잘 걸어두었더니 눈에 보일때마다 '시흔이 앞치마야~'한다. ㅋㅋ
잠실이모댁엘 다녀왔다.
김장을 전해주러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뵙고, 요즘 편찮으신 외삼촌할아버지도 뵙고, 오랜만에 안경할머니도 뵙고왔다.
부쩍 더 낯을 가리기 시작하는 시흔인 첨엔 분위기가 어색한지 인사도 제대로 못하더니
먹는것앞에서 무너지는 울 공주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잘먹고 잘보내다 돌아왔다.
하루종일...동화책만 보는 시흔이..
하루종일...덩달아 동화책을 봐야하는 엄마..
아직 덜나은 감기로 목이 따끔거리지만 시흔인 '엄마 또~ 엄마 이것도~'라며 동화책을 골라온다.
부쩍 글자에도 관심이 가는지 '이건? 이건?' 묻기도 하고..
어서 혼자 동화책을 읽는 날이 왔음 좋겠다...--;;
* 변1회 - 기저귀발진이 조금 생김
* 검은콩우유1개, 아기랑콩이랑2단계 1개, 수박, 포도, 귤, 키위, 팥빵, 슈퍼100(열대과일맛), 수육, 야채어묵1개, 홍시아이스크림, 잣
* '우산', '컵'이란 단어를 아는듯...?
* 다행스럽게도 베냇아이 동화선물 추가신청을 할수있게되었다.
- 시흔이에게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동화책을 선물할 수 있게되어 하루종일 기분좋았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