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496일째(2004년 5월 25일 화요일 편도선염 주의보!!)
_ 장미넝쿨이 담장을 넘었습니다.

활짝핀 빨간 꽃송이들에 시흔이도 행복한 웃음 활짝입니다.

(전혀 아픈 녀석 같아 보이지 않죠? 다행입니다.)



밤새 시흔이가 열이 올랐더랬습니다.

오래토록 묵혀놓은 해열제는 사용이 불가능할 지경이었구요..(너무 방심했었습니다. 그동안..--;;;)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미동도. 보챔도없이 밤새 잘 자준 시흔이와는 달리 아빠와 엄마만 부산했습니다.

수건 적셔 닦아주고, 연실 체온계로 측정하고...무의식중에 깨어 열을 짚어보길 여러차례..

병원문 열기가 무섭게 달려가보니 다행스럽게 시흔이 열은 정상으로 내려주었고 컨디션도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목이 약간 부어있긴 하지만 모든게 괜찮으시다며 소음제, 해열제가 섞인 가루약과

상비할수 있는 해열제를 여분으로 처방받았습니다.

편도선염이 유행이니 사람들 많은곳엔 시흔일 당분간 데리고 다니지 말라는군요..

돌아오는 아침햇살이 무척 포근합니다.

밤새 설친 잠에 피곤하긴해도 너무너무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한 열이 38도를 넘어갔지만 시흔이는 하루종일 잘 놀아주었습니다.

그리도 약을 좋아하던 시흔이도 이번만큼은 예외입니다.

가루약만 처방된 약이 무척 씁니다. 엄마에게조차도..

설탕섞은 첫번은 꿀꺽...두번째는 겨우 꿀꺽...세번째는 고개를 절레절레..하지만..억지꿀꺽...



밤새..무사하길 기도합니다..



* 변2회

* 하루종일 밥을 잘 먹으려 하질 않았어요, 좋아하던 과일도, 오이조차도..

* 오르막길을 성큼성큼 잘 올라가네요 - 그동안 위험하다는 이유로 안거나, 손을 잡아주었는데..

이렇게 훌쩍 커버린 시흔일 너무 과잉보호 했던건 아니었는지....

* 윗집 언니들을 보고 언니야~언니야~하며 좋아하네요.

* 책에 파묻힐 만큼 많은 양을 읽어주었습니다...이러다 엄마가 몸살 나는건 아닐런지...^^;;;

* 가끔 칭얼거리거나 유독 자주 안아달라 하긴 했지만..컨디션이 좋아보여 다행입니다.

* 엄마 어깰 어제, 오늘 두번이나 물어 영광의상처가 생겼습니다...T.T

_ 시흔이가 안겨오는게 무섭습니다...

* 성인 남자들에 대한 경계심이 최고조...슬슬 피하거나 돌아오거나 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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